화성시의회가 종전보다 연간 회의 총일 수가 10일 늘어나면서 내실있는 의정활동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6일 화성시의회에 따르면 시의회는 지난 5월 본회의에서 화성시의회 실정에 맞게 회의 총일 수와 정례회 및 임시회 회기에 관한 사항 등을 제정한 ‘화성시의회 정례회의 및 임시회 운영 등에 관한 조례안’을 원안 의결했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연간 회의일수는 종전 ‘90일 이내’에서 ‘100일 이내’로, 정례회 회기일수는 종전 ‘40일 이내’에서 ‘45일 이내’로 변경돼 연간 회의 총일 수가 종전보다 10일 늘어나게 됐으며, 회의 일수 연장이 필요한 경우 본회의 의결로 이를 가능토록 해 회의 일수의 탄력 운영이 가능해졌다.

이에 따라 화성시의회는 늘어난 회기 일수 조정에 따른 효과적인 의사진행과 함께 하반기 의사일정의 내실을 기하기 위해 일정을 대폭 개선한다.

우선 오는 30일부터 9월1일까지 의원들 직무교육을 시작으로 총 3차례의 임시회와 1차례의 정례회를 개최한다.

이 기간 동안 의원들은 사회복지시설 방문 등 현장 구석구석을 찾아 나선다.

의원 직무교육은 하반기 정례회 및 임시회에서 다루게 될 예산심의 및 행정사무감사를 주요 학습과제로 선정하고 지방의회에서 반드시 다루어야 할 사항에 대해 사례 중심의 강의 및 토론으로 마련된다.

9월에 열리는 제165회 및 제166회 임시회에서는 지난 7월22일 국회를 통과한 일자리 추경 관련 대응사업과 지역경제 활성화 사업에 대해 사전절차 진행 및 추가경정예산안 심의가 진행된다. 이 회기 중에 사회복지시설을 직접 방문, 시설들의 애로사항 등 현안 문제들을 현장에 청취하는 현장의정 투어도 마련됐다.

이어 10월에 예정된 제167회 임시회에서는 조례 심사 등 일반안건을 처리및 출자 출연 및 위탁 동의안 심사 등 2018년도 본예산 편성을 위한 의안 심의가 진행된다.

또 11월20일부터 시작하는 제168회 제2차 정례회의에서는 행정사무감사 및 2018년 세입세출 예산안 심의를 통해 화성시 사무 전반에 대한 검토 후 이를 바탕으로 다음연도 예산이 적재적소에 요구되었는지를 집중 점검한다.

김정주 의장은 “회의일수가 늘어난 만큼 현안사항에 대한 논의와 검토가 회기 중 충분히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이 만족하는 의정활동을 위해 동료의원 및 집행부와 지속해서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성=최순철기자 so50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