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 전통시장 안성맞춤시장과 대형마트, 동네마트가 7일 혁신적인 상생형 유통모델인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장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날 개장식에는 황은성 안성시장과 김순자 안성맞춤시장 상인회장, 이갑수 이마트 대표이사, 하정호 화인마트 대표 등과 사인 등이 함께 참석했다.
시에 따르면 노브랜드 상생스토어는 이마트가 안성 2동에 위치한 안성맞춤시장 지하 1층에 현재 영업 중인 동네마트(화인마트)와 공간을 나눠 쓰는 형식으로 운영된다.
이마트는 기존의 화인마트가 갖고 있던 2천314㎡(700평) 중 694㎡(210평)에 479㎡(145평) 규모의 상생스토어를 비롯해 어린이희망놀이터(149㎡·45평), 청년상생카페(66㎡·20평) 등을 신설했다.
지난 1971년 현대식 전통시장으로 조성된 안성맞춤시장은 현재 151개 점포가 입주해 운영되고 있으나 점차 고객이 줄어 침체되고 있다.
안성시장은 조선시대 3대 시장으로 손꼽히던 곳이다.
안성맞춤시장 내 입점 될 상생스토어는 과일, 채소, 수산물, 육류 등 신선식품과 국산 주류, 담배 등을 판매 품목에서 제외해 화인마트 등 전통시장 구성원들과 동반성장의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황은성 안성시장은 “침체되어 있는 전통시장이 이번 기회를 통해 재도약이 기대된다”며 “하반기에는 전통시장 청년창업지원 사업을 실시하는 등 전통시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안성시장상인회와 이마트, 화인마트(안성시장 내 지하마트)는 지난 6월 노브랜드 상생스토어 개점을 위한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안성=오원석기자 o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