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가 시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실시한 의정아카데미의 만족도가 90%를 넘으며 인기를 얻고 있다.
시의회는 의회의 기능과 역할을 알리고 의회 민주주의 의사결정 과정과 토론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하고 있는 의정아카데미가 2017년 상반기 94%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며 진행됐다고 7일 밝혔다.
현재 의정아카데미는 참가인원 확대 등의 양적 활성화 보다는 모든 참가자가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 내실 있는 질적인 성장에 역점을 두고 운영하고 있다.
또 지리적 특성상 소외받았던 강화, 옹진지역에 찾아가는 의정교실을 진행함으로써 기회제공의 폭을 넓히는 동시에 시민과의 소통의 장을 넓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올해 상반기 진행된 의정아카데미는 총 15회에 걸쳐 500명 이상의 학생들이 참여했다.
이들은 모의의회 체험, 지역구 의원과의 소통, 발표력 향상을 위한 스피치 특강, 본회의 방청 등의 체험했다.
참가자 중 설문에 참여한 93.7%의 학생들은 시의회 기능과 역할 등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응답했다.
아카데미에 참여했던 학생들은 “인천시의회에 다녀간 이후로 시의원이라는 꿈 하나가 더 생겼다. 정말 유익하고 재밌었던 것 같다”와 “인천의 발전을 위해 힘써주셔서 감사하고 더 나은 인천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주세요” 등의 소감을 남겼다.
이에 대해 제갈원영 의장은 “의정아카데미에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시는 것에 감사드리고 보다 내실 있고 알찬 프로그램 구성으로 더욱 만족할 수 있도록 운영하겠다”며, “인천시의회는 하반기에도 성숙하고 책임감 있는 의정활동을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반기에도 시민과 학생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16회 이상의 의정아카데미가 계획돼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