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교 통행료가 인하되고, 아암대로의 옹암지하차도가 개통되는 등 인천 서남부지역의 교통 편의가 크게 개선된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8일 유료도로 통행료의 수납에 관한 변경 공고를 통해 제2경인선(고속국도 제 110호) 인천대교의 통행료를 인하를 확정했다.
이에 인천공항과 송도국제신도시를 잇는 인천대교 통행료가 광복절인 오는 15일부터 평균 11% 인하된다.
이번에 인하되는 통행료는 편도기준 소형차가 6천200원에서 5천500원으로 700원 인하되고, 경차는 3천100원에서 2천750원으로 350원 내린다.
중형차는 1만500원에서 9천400원으로 1천100원, 대형차는 1만3천600원에서 1만2천200원으로 1천400원의 통행료가 각각 인하된다.
시는 또 10일 아암대로(왕복 6차로)의 옹암오거리 지하차도를 임시 개통한다.
지하차도는 경인방송∼송도 라마다호텔 남북 방향의 왕복 4차로다.
시는 안전펜스 설치와 지하차도 상부 도로공사를 마치고 오는 12월 완전 개통한다.
이와 함께 아암대로의 교통정체를 해소하기 위해 건설중인 남항 사거리∼송도국제도시 센트럴로 사이 아암물류단지 우회도로(왕복 6차로·길이 3㎞)를 역시 임시 개통한다.
전면 개통은 오는 10월 이뤄진다.
임시 개통기간 왕복 2차로만 이용 가능하고 소형 자동차와 송도 신도시 공사 차량만 통행할 수 있다.
시는 옹암 지하차도와 아암대로 우회도로의 임시 개통으로 인천∼김포간 제2순환고속도로의 시점인 남항사거리 일대, 아암물류단지, 옹암오거리 등의 상습 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구 용현동과 송도신도시 사이 아암대로 등 인천 서남부 지역의 교통 흐름이 대폭 원활해 지고 물류비용도 크게 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