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삼일상고가 ‘2017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 전에서 3년 연속 정상에 올랐다.
삼일상고는 지난 11일 경남 사천 삼천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하윤기(34점·20리바운드)와 이현중(32점·14리바운드)의 활약을 앞세워 군산고를 88-76으로 제압했다.
이로써 삼일상고는 지난 2015년 1회 왕중왕전 우승이후 3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올 시즌에도 3월 춘계연맹전과 5월 연맹회장기 우승에 이어 시즌 3관왕에 등극했다.
삼일상고는 1쿼터에 20-25로 끌려갔지만 2쿼터들어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득점을 막고 하윤기와 이현중의 내외곽포가 터지며 전반을 44-37로 마쳤다.
3쿼터에도 하윤기와 이현중이 공격을 주도한 삼일상고는 63-51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예고했고 4쿼터 한 때 군산고의 외곽포에 밀려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쿼터 중반 이후 다시 점수 차를 벌리며 12점 차 승리를 지켰다.
삼일상고 하윤기는 대회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고, 이현중은 리바운드상, 이윤환 삼일상고 감독과 정승원 코치는 각각 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