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문산수억중이 제50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학생종합탁구대회에서 2년 만에 정상을 탈환했다.
문산수억중은 지난 14일 경북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여자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서울 문성중을 종합전적 4-3으로 힘겹게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문산수억중은 지난 2016년 제48회 대회 우승 이후 2년 만에 정상에 복귀했다.
문산수억중은 제1단식에서 안소연이 상대 김서윤을 세트스코어 3-2(9-11, 11-7, 11-9, 9-11, 11-5)로 따돌린 데 이어 제2단식에서도 유한나가 문성중 이윤지를 3-1(11-7, 11-5, 3-11, 11-8)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았다.
그러나 문산수억중은 제3복식에서 유한나-박채원 조가 최해은-김서윤 조에 0-3(8-11 8-11 6-11)으로 패한 데 이어 제4단식에서도 위은지가 상대 최해은에게 1-3(11-7, 2-11, 6-11, 5-11)으로 져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문산수억중은 제5복식에서 안소연-강은지 조가 상대 이윤지-이연희 조에 2-3(12-14 11-6 11-8 11-13 8-11)으로 져 역전을 허용하며 벼랑 끝에 몰렸지만 제6단식에서 강은지가 문성중 이연희를 세트스코어 3-2(11-8 11-7 5-11 10-12 11-8)로 제압한 데 이어 마지막 단식에서도 박채원이 상대 이호진을 3-1(11-8 7-11 11-8 11-9)로 따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여고부 단체전에서는 파주 문산수억고가 서울 독산고를 종합전적 4-2로 제치고 2년 연속 정상에 등극했다.
문산수억고는 1, 2단식에서 승리한 강다연과 이승미가 복식에서도 호흡을 맞춰 승리를 따내며 팀의 우승에 기여했고 위예지도 단식 경기를 잡아내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밖에 여중부 개인복식 결승에서는 권아현-신유빈 조(수원 청명중)가 최해은-김서윤 조(문성중)를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하고 정상에 올랐고 남고부 개인복식 백호균-오민서 조(수원 화홍고)도 곽유빈-김수환 조(경남 창원남산고)를 3-1로 따돌리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