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슛아웃 혈투 종지부 이매고, 3관왕 ‘GO’

제31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
아산고와 고등부 결승 대결
하키판 승부차기로 4-3 꺾어
문체부장관기 등 3번째 석권
유성훈, 대회 최우수선수 선정

‘하키 명문’ 성남 이매고가 제31회 대통령기 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3관왕에 올랐다.

이매고는 16일 평택 소사벌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남자고등부 결승전에서 정규시간을 득점없이 마친 뒤 슛아웃까지 가는 접전 끝에 충남 아산고를 4-3으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이매고는 지난 6월 열린 제60회 전국종별하키선수권대회와 지난 달 열린 제2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중고하키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세번째로 정상에 등극했다.

이매고는 또 지난 3일 끝난 제18회 한국중고연맹회장기하키대회 준결승전에서 아산고에 1-3으로 패하며 3위에 머물렀던 아쉬움도 씻어냈다.

이매고는 1쿼터에 아산고의 거센 공세에 밀리며 이렇다할 공격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밀착수비로 수 차례 실점 위기를 넘겼고 쿼터 종료 직전 허용한 페널티 코너도 실점없이 막아내며 0-0으로 쿼터를 마쳤다.

2쿼터 초반에도 아산고의 거센 공세에 주춤한 모습을 보인 이매고는 쿼터 중반 이후 배성민과 정준성의 드리블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며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골을 뽑아내지 못한 채 전반을 0-0으로 마무리 했다.

이매고는 3쿼터들어 다시 아산고의 공세에 밀리는 모습을 보였지만 용산고와 준결승전에서 눈부신 선방을 펼친 골키퍼 황재혁이 또다시 선방쇼를 펼치며 실점없이 쿼터를 종료했다.

마지막 4쿼터에 총공세를 펼친 이매고는 배성민과 정준성, 김광현 등 앞세워 득점 기회를 노렸지만 득점을 올리지 못했고 결국 승부는 슛아웃으로 넘어갔다.

공격수가 8초 안에 득점을 성공해야 하는 슛아웃에서 아산고 이혜승이 먼저 골을 성공시키자 이매고 고성훈이 곧바고 골을 뽑아내며 팽팽한 승부를 이어갔다.

이매고는 아산고 박요셉이 비디오판독 끝에 골을 성공시킨 뒤 이매고 김광현의 슛이 노골로 선언되자 아산고 골키퍼 배성호의 푸싱 파울을 지적하며 비디오판독을 요청했고 요청이 받아들여 재도전한 슛아웃에서 김광현이 골을 성공시켜 승부를 다시 원점으로 돌렸다.

이매고는 세번째 슛아웃에서도 아산고 정성현의 득점 이후 김진영이 상대 골키퍼 파울로 세번의 도전 만에 골을 성공시켜 어렵게 승부를 이어갔고 아산고 네번째 선수로 나선 김태호의 슛을 골키퍼 황재혁이 막아낸 뒤 천민수가 슛아웃을 성공시켜 4-3로 앞서갔다.

승기를 잡은 이매고는 다섯번째 슛아웃에서 골키퍼 황재혁이 아산고 강성훈의 공격을 막아내며 우승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여대부 결승에서는 경희대가 한국체대에 0-3으로 패해 준우승에 머물렀다.

한편 이매고를 우승으로 이끈 유성훈은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고 배성민(이매고)과 김준혁(성남 성일고)은 공동 득점상을 받았으며 최홍락 이매고 감독은 지도상을 수상했다.

/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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