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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 조나탄 재검진도 발목 골절

“2개월 이상 치료 필요” 진단
득점왕·수원 순위 경쟁 등 차질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수원 호날두’ 조나탄(수원 블루윙즈)이 발목 골절로 득점 경쟁에서 밀려나게 됐다.

수원 구단 관계자는 16일 “조나탄이 지난 14일 구단 지정병원에서 검사를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내측 복사뼈 골절로 2개월 이상의 치료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며 “오늘 오후 다른 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지만 1차 진단 떄와 같은 결과가 나왔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한달 이상 깁스를 하고 지내야 하고 깁스를 푼 뒤 재활에 들어가면 또다시 한달 이상의 시간이 필요하다”며 “득점왕을 노리는 선수 개인은 물론 팀으로서도 아쉬움이 크다”고 덧붙였다.

조나탄은 지난 12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FC서울과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6라운드 홈 경기에서 전반 38분 김원균(서울)의 강한 태클에 걸려 넘어졌다.

오른쪽 발목을 잡고 고통스러워하던 조나탄은 힘겹게 경기를 속행했지만 결국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라운드에 다시 쓰러졌고, 전반 45분 교체아웃됐다.

조나탄은 지난 14일 구단 지정병원인 동수원병원에서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등 정밀검진을 받은 결과 오른쪽 발목 내측 복사뼈 골절상 진단을 받았고 이날 오후 구로 고대병원에서 재검진을 받았지만 같은 결과와 함께 그라운드에 다시 서기까지 2개월 이상 필요하다는 똑같은 소견을 받았다.

구단 관계자는 “조나탄의 부상 부위가 이미 한 차례 골절돼 핀을 박았던 자리”라며 “그나마 핀이 박혀 있는 상태여서 더 큰 부상을 피했다는 게 의료진의 설명”이라고 말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9골을 터트려 ‘경쟁자’ 데얀(서울·16골)을 제치고 득점 선두를 달리는 조나탄은 이번 부상으로 상하위 스플릿이 나뉜 이후에나 그라운드에 복귀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때문에 재활이 예상보다 길어지면 조나탄이 노리는 득점왕의 꿈도 자칫 물거품이 될 공산이 커졌다.

조나탄의 공백은 수원에도 치명적이다.

수원은 올해 K리그 클래식에서 내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직행권이 주어지는 2위 자리를 놓고 울산 현대와 치열한 승점 경쟁을 펼치고 있다.

26라운드까지 울산이 승점 47점으로 2위, 수원이 승점 46점으로 3위를 달리고 있다.

이런 박빙의 상황에서 조나탄은 상하위 스플릿을 가르는 마지막 경기인 33라운드(10월 1일)까지 경기에 나설 수 없게 됐다.

수원은 FA컵에서도 4강까지 진출해 대회 2연패를 노리고 있지만 경기가 10월에 예정된 터라 조나탄의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정민수기자 j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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