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17일 ‘2017년 경기도교육비특별회계 제2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을 편성해 18일 경기도의회에 제출한다고 밝혔다.
도교육청은 이번 예산안을 쾌적하고 안전한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중점을 두었으며, 일자리 창출의 정부추경 취지도 반영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수 있는 사업을 위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도교육청은 기정예산 13조9천435억원보다 3천673억원 늘어난 예산 가운데 2천98억 원을 교육환경 개선 사업에 사용한다.
노후 화장실·냉난방 개선, 외부창호 교체, 교실 LED등 설치, 외벽 보수, 시설 확충 등이 포함됐다.
장애학생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승강기 설치 등 장애인 편의시설 개선에는 199억원, 급식시설·기구 개선과 안전시설 보수보강·스프링클러 개선 등 소방·재난 안전 개선에는 각각 608억원, 19억원이 투입된다.
이밖에 학교관사·공동사택 시설 현대화 66억원, 실내 체육장 설치 12억원 등으로 편성됐다.
도교육청은 또 1회 추경예산안 심의 당시 내부유보금으로 조정된 1천10억원을 내년에 도래하는 지방교육채 원리금 1천127억원을 상환하는 데 사용하기로 했다.
박춘금 도교육청 예산담당 서기관은 “이번 추경에서는 기본운영비를 인상해 학교 재정운영의 자율성이 강화됨으로써 교육환경 개선사업, 미래학교 준비 등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학생중심, 현장중심의 교육을 위해 지속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예산안은 다음 달 12일 도의회 임시회에서 심의·의결된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