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와 인천시교육청은 21일 각각 9조1천940억 원과 3조5천666억 원 규모의 2차 추경 예산안을 발표했다.
먼저 시는 2차 추경 예산안으로 기정예산에서 989억 원 증액한 금액을 편성했다.
시는 추경예산 증액에 따라 주요 현안사업 예산도 확대했다.
우선 기초생활 보장, 취약계층 지원, 보육, 사회복지 일반 등에서 694억 원이 증액됐다. 이 밖에 환경보호 분야는 215억 원, 문화·관광 분야는 57억 원이 증액 편성됐다.
이날 시교육청도 낡은 학교시설 개보수를 비롯한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 기정예산에서 966억 증가한 규모의 추경예산을 인천시의회에 제출했다.
이번 추경안은 리모델링 5개교, 냉난방시설 개선 20개교, 노후화장실 개선 4개교, 창호 교체 9개교 등 모두 165개교의 환경개선 예산으로 566억 원을 편성했다.
또 160개교의 교실 영상·음향기기·칠판 개선, 240개 특별교실(과학실·실습실·컴퓨터실)과 52개 보건실 환경개선에 110억 원을 투입한다.
시 관계자는 “국가 추경에 따라 지방교부세 증가분과 일반 예비비를 활용해 자체수입 증액없이 추경 재원을 조달했다”며 “이번 추경은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행복 사업으로 전환하는 데 중점을 두고 시민 체감효과를 높이는 방향으로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