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를 문화 랜드마크 중심도시로 부상시킬 문화시설 집적단지인 ‘인천뮤지엄파크’ 건립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시는 24일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서는 인천뮤지엄파크 기본계획 수립 및 타당성조사 사업에 대한 추진개요와 용역수행 추진방향 및 세부내용, 수행방법, 주요 용역일정 등의 보고를 진행했다.
이후 전문가, 유관기관 등이 함께 사업내용을 공유하고 참석자 간의 질의응답 및 토의, 의견개진을 통해 상호 소통하는 자리로 진행됐다.
인천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 이전 건립을 기본으로 다양한 문화콘테트츠가 결합한 문화산업시설을 한 곳에 집적 조성하는 사업이다.
앞서 시는 역점사업으로 인천뮤지엄파크를 ‘문화주권, 문화성시 인천’의 핵심 앵커시설로 추진 계획을 밝혔다.
남구 용현·학익 구역 1블록 5만809㎡에 들어서는 뮤지엄파크는 시립미술관, 시립박물관, 콘텐츠 체험관인 컬쳐 스퀘어, 갤러리·예술영화관 등 콘텐츠 빌리지, 예술공원으로 꾸며진다.
신축 시립미술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넓이 1만4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뮤지엄파크 총 사업비는 국비 601억 원, 시비 911억 원, 민관합동개발(BOT) 1천153억 원 등 2천665억 원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용역을 통해 체계적인 개발계획 수립과 각 시설 간의 유기적인 연계 방안을 마련하고 주변지역(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개발 여건에 부합하도록 추진할 것”이라며 “인천뮤지엄파크 인천시민이 자랑스러워 하고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 문화 콤플렉스로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뮤지엄파크는 문화체육관광부 타당성 조사 등을 거쳐 오는 2019년 착공, 2022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