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원일중이 2017 전국 가을철중·고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결승에 진출했다.
원일중은 28일 제주 복합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6일째 남자중등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 전북 정읍중을 종합전적 3-0으로 완파하고 결승에 안착했다.
이로써 원일중은 29일 같은 장소에서 제주사대부중에 3-2로 신승을 거둔 전북 완주중과 패권을 다투게 됐다.
원일중은 이날 제1단식에서 최성창이 정읍중 천상환을 세트스코어 2-0(21-12 21-13)으로 제압하며 기선을 잡은 뒤 제2단식에서도 오민규가 상대 진성익을 역시 2-0(21-12 21-12)으로 따돌려 승리를 예고했다.
기세가 오른 원일중은 제3복식에서 안석현-최유성 조가 정읍중 천상환-진성익 조를 2-0(21-10-21-18)으로 꺾으며 결승행을 확정지었다.
앞서 열린 남고부 단체전 준결승전에서는 광명북고가 의정부 호원고를 종합전적 3-1로 따돌리고 결승에 올랐다.
광명북고는 제1단식에서 육성찬이 호원고 박준혁에게 세트스코어 1-2(14-21 21-13 16-21)로 패하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제2단식에서 기동주가 상대 박주호를 2-1(21-9 19-21 21-10)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린 뒤 제3복식에서 기동주-정우민 조가 호원고 박준혁-문희수 조를 세트스코어 2-1(18-21 21-13 21-16)로 따돌려 종합전적 2-1로 역전에 성공했다.
승기를 잡은 광명북고는 제4복식에서 육성찬-한병수 조가 호원고 박주호-전동근 조를 세트스코어 2-0(21-13 21-13)으로 완파하며 결승에 합류했다.
광명북고의 결승 상대는 부산동고를 3-1로 따돌린 광주 전대사대부고로 결정됐다.
한편 여고부 단체전 4강에서는 시흥 장곡고가 경북 청송여고에 종합전적 2-3으로 패해 아쉽게 결승진출에 실패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