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는 지난 26일 구 평생학습관에서 청소년 눈높이 정책제안을 위한 ‘청소년 주민참여예산학교’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참여예산학교는 청소년을 시민의 주체로 인정하고 청소년이 주체로서 행정에 참여해 청소년이 원하는 사업들을 구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개최, 총 65명의 학생들이 참석해 10개의 정책사업을 제안했다.
청소년들은 구 재정현황과 청소년 정책 그리고 주민참여예산제도에 대해 강의를 들은 후 조별로 과제를 선정, 이후 치열한 찬반투표까지 벌여 ‘청소년 정책 의제’를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의제는 ▲대중교통 및 길거리 와이파이 설치 확대 ▲공공기관 및 길거리 흡연부스 설치 ▲고등학교 급식 무료화 ▲청소년 국제교류 활성화 ▲학교 주변 유흥업소 설치 제한 등이다.
구는 채택된 의제는 실현 가능성에 대해 부서 검토 후 내년도 본예산 반영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시민위원회에 상정할 예정이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