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부평중이 제3회 춘천소양강배 전국장사씨름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시즌 2관왕에 올랐다.
부평중은 30일 강원도 춘천시 춘천막국수·닭갈비축제장 내 특설씨름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3일째 중등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남 마산중을 종합전적 4-2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로써 부평중은 지난 4월 제14회 학산배 전국장사씨름대회 우승에 이어 시즌 2관왕에 등극했다.
부평중은 채승호와 최정태가 마산중 박재성과 김도현에게 각각 1-2, 0-2로 잇따라 패하며 기선을 빼앗겼지만 원성현과 이호현이 상대 안철민과 박상원을 각각 2-1, 2-0으로 제압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기세가 오른 부평중은 다섯번째 경기에서 이민수가 상대 이태현을 2-1로 제압하며 역전에 성공한 뒤 김진성이 마산중 이준수를 2-1로 따돌려 우승을 확정지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