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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는 워낙 조직이 방대하고 영향력도 막강하여 말이 기업체이지 공권력을 가지고 있는 정부조직과 대동소이하다. 그러면서도 경영에 있어서는 오직 이윤추구만을 하면서도 일면 경영 외적 측면도 강조하여 그 정체성에 대해서 헷갈리기도 한다.
또한 영업 분야가 광범위하다보니 방만한 운영을 피할 수도 없는 것이 한전이 안고 있는 문제이기도 하다.
이런 가운데 한전 경기북부지사는 관내 생산 업체에다 월 평균 전기요금의 3개월분에 해당하는 전기요금 체납 보증금을 고지하여 기업체를 황당하게 하고있다. 이른바 1원 한 푼도 손해 볼 수 없다는 속칭 장사차의 속성을 그대로 드러낸 얄팍한 상혼이라고 하겠다.
한전 경기 북부지사 관내 상당수 기업체들은 경기침체로 전기요금을 체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한전 경기 북부지사는 3회 이상 연체 업체들을 대상으로 월 평균전기요금의 3개월치에 해당하는 금액을 체납 보증금으로 납부할 것을 고지했다는 것이다. 그러나 고지를 받은 업체들은 회사 경영이 어려워 전기요금을 오죽하면 연체하겠느냐며 1개월치도 못 내고 있는데 3개월치씩이나 연체보증금으로 내라는 것은 기업체 현실을 너무나 모르는 처사라며 반발하고 있다는 것이다.
전기는 국가의 기간산업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산업이다. 일반인의 생활은 그렇다치고 산업 현장에서의 전기는 양식중의 양식이다. 그만큼 전기가 없으면 인간생활을 영위할 수 없음은 물론 일체의 산업활동을 운위할 수 없는 것이다.
때문에 정부에서는 전기의 생산과 공급을 완전 민영화 시키지 않고 정부 산하의 공기업으로 운영하고 이는 것이다. 한국전력공사가 여타 공기업보다 상위 개념으로 보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러한 공기업이 전기요금 체납을 방지한다며 체납 보증금 수납고지를 하고 있다는 것은 국가사무를 대행하고 있다는 공기업의 자긍심을 일거에 버리는 처사라고 할수 있다. 너무나 속이 들여다 보이는 얄미운 장사속이다.
요즘 정부에서는 경기침체를 탈줄하려 안간 힘을 다 하는데 정부의 중추 공기업인 한전에서는 오히려 딴죽을 걸어서야 되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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