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어울’ 화장품이 사드 여파에도 불구하고 중국 인증을 획득하며 수출 확대를 모색하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30일 ‘어울’ 화장품에 속해 있는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 등 3종이 중국식약품감독관리총국(CFDA·China Food & Drug Administration)으로부터 인증을 취득했다는 통보를 받았다.
이로써 어울은 총 19개 제품이 중국의 인증을 취득했다.
이번에 취득한 3개 제품 중 인텐시브 리뉴잉 앰플세트, 홍삼크림은 인증받기 까다로운 특수제품 분야로 주름개선과 미백효과가 있는 이중 기능성 제품이며,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주름개선 기능성 제품이다.
특히, 올해 인기상품인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의 인증취득은 대 중국 수출에 청신호로 작용해 매출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꿀광 프리미엄 마스크팩’은 지난해 말 출시 당시 탁월한 밀착성과 보습력으로 국내·외 소비자들과 바이어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
시는 이번 인증 취득으로 또 한번 ‘어울’이 재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실제로 중국 최대 파트너사인 용고그룹과 전자상거래업체 위코리아고(WekoreaGO) 등으로 부터 매월 약 30만 장의 주문을 받고 있으며 점차 주문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윤현모 시 신성장산업과장은 “중국 위생허가는 까다로운 절차로 많은 비용과 시간이 소요되는 과정이다”며 “그동안 시가 정확한 인증기준을 파악해 전략적으로 준비해 온 노력이 조금씩 결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어울’은 최근 태국(방콕)으로 부터도 주문이 늘어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베트남, 러시아 등 해외시장 다변화를 위한 노력도 함께 추진 중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