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청이 2017 회장기 전국대학·실업배드민턴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수원시청은 31일 강원도 철원군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남자일반부 단체전 결승에서 경북 김천시청을 종합전적 3-1로 꺾고 우승기를 품에 안았다.
수원시청은 제1단식에서 이상호가 상대 이윤규에게 첫 세트를 15-21로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둘째 세트를 네 차례 듀스 접전 끝에 25-23으로 따낸 데 이어 세째 세트에서도 듀스까지 가는 팽팽한 승부 끝에 22-20으로 승리해 세트스코어 2-1(15-21 25-23 22-20)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며 기선을 잡았다.
기세가 오른 수원시청은 제2단식에서 한기훈이 남자 단신 세계랭킹 1위인 김천시청 손완호를 세트스코어 2-0(21-17 21-18)로 따돌리고 종합전적 2-0을 만들며 우승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수원시청은 제3복식에서 김대성-신동범 조가 상대 엄지관-고성현 조에 세트스코어 0-2(17-21 16-21)로 패하며 추격을 허용하는 듯 했지만 제4복식에서 유연성-한기훈 조가 김천시청 장승훈-최종우 조를 세크스코어 2-0(21-17 21-15)으로 따돌리고 우승을 확정지었다.
한편 여일반 단체전 결승에서는 전남 화순시청이 충북 영동군청을 종합전적 3-2로 꺾고 정상에 올랐고 남녀대학부 단체전 결승에서는 경남과학기술대와 부산외대가 세한대와 한국국제대를 각각 3-2, 3-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등극했다.
/정민수기자 jm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