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는 지난달 31일 수리산역과 4단지를 연결하는 보도육교에 엘리베이터 2기를 개통했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 2월부터 4억5천여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수리산역과 한라주공 4단지를 연결하는 보도육교 계단 4개소 중 양쪽 2개소를 철거하고 장애인용 엘리베이터(15인승) 2기를 설치했다.
수리산역은 개통 당시부터 주변 편의시설 중 육교에 엘리베이터가 없어 장애인, 노인, 임산부 등 교통약자들이 200여 m 떨어진 곳으로 우회하거나 무단횡단을 해야만 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약자 등 시민들의 불편을 초래하고 보행자 무단횡단으로 항상 사고 위험이 노출됐던 곳”이라며 “엘리베이터 설치를 통해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공사기간 동안 통행 불편과 공사 소음에도 불구하고 공사 추진에 적극 협조해 준 시민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시민 불편사항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적극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개통에 앞서 지난 8월 중순부터 약 보름간의 시운전을 실시했으며 안전한 운영을 위한 철저한 점검으로 한국승강기안전공단의 완성검사를 통과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