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재정건전화 성과를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추진하고 있는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이 점차 속도를 내고 있다.
6일 시에 따르면, 그 동안 시민의 실생활에서 체감도가 높은 정책서비스 제공을 정책 아이디어 발굴에 집중해 신규사업 117건, 확대사업 76건 등 총 193건의 사업을 발굴했다.
앞서 시는 지난 8월 29일부터 9월 1일까지 양 부시장 주재로 ‘시민행복 프로젝트’ 사업 검토보고회를 개최해, 발굴된 사업들을 검증하고, 시민들과 함께 토론하는 시간도 가졌다.
이번에 발굴된 대표 사업은 ▲시민이 직접 복지시책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시민행복 공감복지 오디션’ ▲다양한 복지서비스를 시민에게 직접 논스톱으로 제공하는 ‘바로바로 공감복지’ ▲저출산 극복 프로젝트 ▲빈집 정비와 연계한 ‘천 개의 문화공간 조성’ ▲폐산업시설과 연계한 ’영상문화플랫폼’ ▲대중교통 취약지역에 ‘틈새지역 애인버스’ 노선 신설 ▲인천형 관리비 현신 T/F 등이다.
이 외에도 원도심 활성화(도시재생 뉴딜), 연안여객운임 인하 확대, 운행차 배출가스 저감, 생존수영 교육 지원, 전통시장 예·경보시스템, 전기자동차 보급 확대 등 사업들이 시민의 실생활에 혜택이 가는 정책으로 꼽히고 있다.
시는 이번에 발굴된 사업에 대해 재정투입의 효율성과 합리성을 추가 분석해, 수요자 관점에서 체감도가 높은 사업들 위주로 내년 예산편성 시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주요정책을 발굴하는 데만 그치면 않된다. 시민에게 혜택이 돌아가도록 설계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시민의 관점에서 정말 필요한 정책을 체계화하고 재정을 투입함으로써 시민행복프로젝트 사업을 완성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