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도시공사는 지난 6일 업무의 공정성, 투명성 및 청렴성 제고를 위한 ‘2017년도 제3차 청렴옴부즈만 회의’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공사에서 위촉한 제3기 청렴옴부즈만 4명이 참석해 건설공사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제도 도입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그 동안 건설공사 설계시 특정 자재 및 공법(신기술 제외)의 선정 과정에서 통일된 심의기준 없이 설계(발주)부서의 자체 방침 및 판단으로 시행해 오고 있어 업체 간 과열 경쟁과 부정청탁 등이 문제점으로 제기됐다.
이에 따라 공사는 청렴옴부즈만의 의견을 검토·반영해 자재·공법 선정위원회 제도를 도입하고 관련 지침도 마련할 예정이다.
공사 강신원 상임감사는 “그 동안 청렴옴부즈만들의 적극적인 역할로 공사의 불합리한 제도나 관행 등의 많은 개선됐다”며 “더욱 투명해지고 있는 공직사회 분위기에 발맞춰 공사도 청렴성 제고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렴옴부즈만은 독립된 지위를 가지고 해당 기관의 주요 업무와 사업 관리에 대한 투명한 감시 및 평가를 하고 제도 개선을 권고하는 제도이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