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는 11일 중학교 자유학기제를 자유학년제로 확대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중학교 자유학기제 확대·발전 계획’ 시안을 발표했다.
교육부는 현재 희망학교 교장이 한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해 시행하던 것을 내년부터 한 학기 또는 두 학기를 자유학기로 지정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교육부는 이를 위해 자유학년제를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초·중등교육법 시행령 개정안을 입법예고했다.
이에 따라 자유학년을 실시하는 1학년 교과내신 성적을 고입전형에 반영하지 않도록 하는 내용을 입학전형에 조기 예고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이를 위해 시도교육청과 협의가 진행 중이며, 경기도와 서울, 강원 지역은 2018학년도 고입전형부터 관련 내용이 공고된다.
자유학년제 시행에 따라 자유학년 동안 개별 학생에 대한 평가 결과를 학교생활기록부에 입력할 수 있도록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도 개선된다.
이번 시안은 현장 의견 수렴과 희망학교 파악을 거쳐 10월 중 확정 발표된다.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자유학기제를 내실 있게 운영하고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사회에 적합한 인재를 양성할 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