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1월 치러질 201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지원자 수가 9년 만에 60만명대 이하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올해 수능 응시원서를 접수한 결과 59만3천527명이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2017학년도 수능 지원자 수(60만5천987명)보다 2.1%(1만2천460명) 줄어든 것으로, 지난 2009학년도 수능 이후 9년 만에 처음이다.
2018학년도 수능 지원자 가운데 재학생은 전년 대비 1만4천468명 줄어든 44만4천874명(74.9%)이었다.
또 졸업생은 2천412명 늘어난 13만7천532명(23.2%), 검정고시 등 기타 지원자는 404명 줄어든 1만1천121명(1.9%)으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남학생이 6천831명 감소한 30만3천620명(51.2%), 여학생은 5천629명 줄어든 28만9천907명(48.8%)으로 나타났다.
필수과목인 한국사 외에 영역별 지원자는 국어가 59만1천324명(99.6%), 수학이 56만2천731명(94.8%), 영어가 58만7천497명(99.0%)으로 조사됐다.
수학영역 지원자 가운데 가형은 18만5천971명(33.0%), 나형은 37만6천760명(67.0%)이 선택했으며, 탐구영역 지원자 57만4천546명 중 사회탐구를 선택한 학생은 30만3천719명(52.9%), 과학탐구는 26만4천201명(46.0%), 직업탐구는 6천626명(1.1%)이었다.
제2외국어/한문영역 지원자는 9만2천831명으로, 이 중 6만6천304명(71.4%)이 아랍어Ⅰ을 선택해 아랍어 쏠림 현상이 올해도 계속됐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