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10월 4일)을 앞두고 백화점업계가 긴 연휴에 맞춰 여행을 떠나는 고객들을 위한 선물세트 예약 판매를 마무리하고 본판매에 본격 돌입한다.
우선 롯데백화점은 다음 달 2일까지 본점, 수원점, 부산 본점 등 32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 행사를 진행한다.
올해 추석 선물세트 물량을 지난해보다 약 20% 늘린 롯데백화점은 혼합선물 세트를 늘리고, 가성비가 높은 상품을 많이 준비한 게 특징이다.
건조 숙성된 등심·채끝과 히말라야 소금, 이탈리아 후추 등의 스테이크 양념을 소량씩 구성한 ‘서동한우 스테이크’ 선물세트를 처음 선보인다.
또 아일랜드 바닷가재와 크랩으로 구성된 ‘유러피안 블루랍스터·크랩세트’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멕시코 아보카도’ 세트 등을 새롭게 내놓았다.
지난해 청탁금지법(김영란법) 시행 이후 5만원 이하 선물세트 구매가 급증하면서 본 판매 행사를 맞아 5만원 이하 이색적인 상품을 기획했다.
현대백화점그룹도 한우·굴비 등 프리미엄급 상품과 함께 가성비 높은 선물 상품을 마련, 다음 달 3일까지 ‘2017년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에 들어갔다.
인터넷 종합쇼핑몰인 현대H몰은 11∼27일 추석 선물세트 판매 기간에 선물로 인기가 많은 한우·청과·굴비·가공식품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 판매를 진행한다.
5만원 이하 실속 선물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20%가량 늘렸고 상품 수도 30% 확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5일부터 경기점 등 전 점포에서 추석 선물 특설매장을 두고 추석 선물 판매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제주도 친환경 목장에서 자란 한우 등 신세계백화점이 엄선한 목장 3곳의 한우를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인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실속 세트상품의 인기가 지속할 것으로 예상하고 상대적으로 저렴한 선물 물량을 지난해 대비 20% 이상 늘렸다.
특히 청과 세트는 작년 추석 대비 물량을 30% 이상 확대했으며, 지난해 선보인 5만원 이하 실속형 과일 세트에 이어 아보카도 세트(5만원)도 처음으로 준비했다./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