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9 (수)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사립유치원, 국회앞 대규모 집회

원장·학부모 등 8천여명 참여
국공립 확대정책 폐기 등 촉구
“예고대로 18일·25~29일 휴원”

집단휴업을 예고한 사립유치원장들이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재정지원 확대와 국공립유치원 확대정책 폐기 등을 거듭 촉구했다.

한국유치원총연합회(한유총)는 11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사립유치원장과 학부모 등 8천여 명(주최측 추산)이 참가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정부 지원이 추가로 이뤄져야 한다. 국공립유치원 늘리기 정책에 필요한 예산을 사립유치원 학부모에게 지원하면 완전한 유아 무상교육이 가능하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유아교육정책이 다수 아이가 다니는 사립유치원보다 소수의 국공립유치원 중심으로 편향되게 운영된다”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들처럼 모든 유아를 균등하게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국공립유치원 원아 1인에게는 한 달 98만 원이 지원되지만 사립유치원 원아에게는 22만 원(종일반 7만원 추가)만 지원된다.

이들은 “정부가 유아교육정책을 새로 수립하고 실천하도록 하려면 집단휴업이 불가피하다”면서 앞서 예고대로 오는 18일 하루와 25∼29일까지 두 차례, 총 6일 휴업한다고 밝혔다.

한유총은 이번 휴업에 전국 사립유치원 4천100여곳 중 약 90% 인 3천700곳 정도가 참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이재정 교육감은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사립유치원의 일방적인 집단 휴업은 불법”이라며 “휴업이 강행되면 즉각 행정조치에 나설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