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민족 최대명절 한가위를 맞아 농·축산 성수품의 원활한 공급과 가격안정을 위해 ‘농축산물(성수품) 수급안정대책’을 추진한다.
12일 시에 따르면 오는 18일부터 10월 2일까지 15일간을 ‘추석절 성수품 수급안정 대책기간’으로 정하고 시와 군·구 및 농산물도매시장 3곳에 ‘농산물 수급안정대책 상황실’을 설치·운영한다.
또 도매시장 반입물량을 전년대비 30% 이상 늘리고, 지역별로 직거래장터를 개설해 시민들에게 우리지역의 농특산물을 저렴하게 공급하고 원산지 허위표시 행위 단속을 강화 하는 등 시민들의 추석 차례상 준비에 차질이 없도록 최선을 다 할 방침이다.
시는 이 기간 도매시장에서 거래되는 사과, 배, 포도, 복숭아, 밤, 배추, 무, 양파, 소고기, 돼지고기 등 10개 농·축산 성수품의 거래물량을 전년 1만6천909t보다 30% 이상 늘려 2만1천981t(농산물 2만1천287t, 축산물 694t)을 확대 공급해 성수품의 원활한 수급을 도모할 예정이다.
수급안정 대책기간 중에는 농·축산물 도매시장의 개장일과 영업시간도 조정된다.
농산물도매시장은 휴무일인 오는 10월 1일에도 정상 개장해 영업한다.
이 기간 동안 개장시간도 오전 2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2시간 연장 운영한다.
축산물도매시장도 토요일인 오는 16일, 23일, 30일 정상개장 한다.
이와 함께 추석 대책기간 중 명절 분위기에 편승한 농·축산물 원산지 허위표시 등 불법 농산물 유통행위 근절하기 위해 군·구와 함께 11개반 46명의 단속반을 편성해 특별사법경찰과,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등 관련기관과 집중 단속도 실시한다.
한편, 계양구청 광장 등 10개 지역에서는 인천지역 농업인이 직접 생산한 농·축·수산물 및 제수용품 중심으로 직거래 장터도 개설된다.
직거래 장터에서는 시중가격보다 10~30% 정도 저렴하게 신선한 농산물을 구입할 수 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