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지난 15일 시청 맑음이방에서 남양주 4.0 발전방향 및 지식협력 구축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간담회는 고려대 전기전자공학과 고한석 교수와 기업대표 등 관계자 14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현덕 부시장 주재로 진행됐다.
이 자리는 남양주 4.0 지능형 도시전략과 빅데이터 분석을 통한 ‘버스노선 개편’과 ‘불법 주정차 차량 단속’ 사례 등을 소개하고 발전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지난 4월부터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남양주 4.0은 자족기능을 갖춘 첨단 도시 비전 실현을 위해 두 가지 전략으로 설계됐다.
첫 번째는 많은 규제로 생활권이 분산된 다핵도시의 지역특성을 살린 행정복지센터를 설치하고 행복 텐미닛 인프라를 조성해 시민의 삶을 행복하게 바꾸는 전략이다.
두 번째는 지역특수성을 살린 자족 기반시설을 유치하고 시민생활 현장과 도시기반 시설에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하여 지능형 자족도시를 만드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데이터 분석에 기반을 둔 빅데이터 연계 시스템을 구축해 과학적 행정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민원업무의 신뢰도와 행정의 효율성 향상을 위해 전국 최초로 인허가 프로그램인 스마트워크 내비게이션을 개발해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추가로 인허가 처리를 스스로 할 수 있는 인공지능 수준으로 만들기 위해 기능 고도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고려대 고한석 교수는 “남양주 4.0 지능형 도시전략이 4차 산업혁명시대가 요구하는 스마트도시의 표준 모델”이라고 밝혔다.
최 부시장은 “남양주 4.0은 이미 국내외 학계에서 그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앞으로도 학계 및 전문가와의 지속적인 자문과 협업을 통해 발전방안을 모색해 나아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 종료 후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안창원 박사와 함께 남양주 4.0과 빅데이터 연계 시스템 구축 사례를 소개하고 의견을 나누는 시간도 진행됐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