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지난해 12월 전국 최초로 구축한 무선(LTE) 통신망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이 교통흐름을 현저히 개선하고 경제적 효과 또한 크게 발생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한국ITS학회와 아주대학교 공동조사에 따르면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을 통해 주요 교차로 신호체계 개선 및 주요간선도로 연동체계를 개선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는 올라가고 혼잡비용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조사 결과는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이 구축되기 전인 지난 2016년 4월 ㈔한국ITS학회와 아주대학교가 실시한 사전조사를 바탕으로 도출됐다.
먼저 시 전체구간에서 차량 평균속도는 시속 28.2㎞에서 30.8㎞로 9.2% 증가했으며 특히 출근시간대 17.6%의 개선율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이를 바탕으로 경제성을 분석한 결과, 차량운행비용 290억 원, 대기오염비용 850억 원, 시간가치 92억 원이 절감되는 등 연간 총 1천232억 원의 경제적 편익이 발생한 것으로 분석됐다.
조영환 시 교통과장은 “교통신호체계 개선은 적은 비용으로 기존 도로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사업”이라며 “차세대 교통신호시스템을 기반으로 전국 최고의 첨단교통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