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국제공항공사는 3단계 건설사업인 제2여객터미널 9월 완공 후 안정화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21일 공사에 따르면 제2여객터미널의 안정화를 위해 9월 말까지 예정하고 있는 61회의 시험운영 중 현재까지 59회를 완료, 가상 여객 2만1천 명, 수하물 5만9천 개, 항공기 5대 등을 투입해 실제 운영상황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시행했다.
또한 지난 7일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의 77개 시스템 간 실시간 정보연계와 통합작업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이는 수하물처리시스템(BHS), 항공기 출도착 정보를 표출하는 운항정보 표출시스템(FIDS), 공항이용 안내정보 등을 제공하는 홈페이지 시스템(CAT), 항공기 운항정보 및 계류장운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통합정보시스템(IIS) 등 각 시스템이 한 몸처럼 유기적으로 연동되도록 하는 작업으로, 공항을 원활하게 운영하기 위해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단계다.
3단계 건설사업은 지난 20일 기준 약 99.6%의 공정률을 보이며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연말까지 운영인력 교육과 관숙화, 시스템 안정화 및 제2여객터미널 내 상업시설 공사가 마무리된다.
제2여객터미널은 내년 2월에 열리는 평창동계올림픽 이전에 오픈할 예정이다.
공사 정일영 사장은 “인천공항 3단계 건설 사업은 현재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사회간접자본(SOC) 생산 사업이자 인천공항이 제2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디딤돌”이라며 “지금까지 빈틈없이 노력한 앞으로도 노력하면 성공적인 제2여객터미널 오픈에는 전혀 문제가 없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어 “오는 9월 말까지 제2여객터미널 완공과 시험운영을 완료하고 연말까지는 지속적으로 안정화 작업을 할 예정”이며 “건설 마무리와 시운전 준비에 만전을 기울여 마지막까지 ‘무사고·무결점의 명품공항 만들기’에 모두가 적극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