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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몰카 막는 ‘빨간원 스티커’ 호평

경기남부청, 일선 경찰서에 4만여 장 배포
배우·가수·스포츠 스타들도 프로젝트 참여
시민 76.6% “범죄 근절에 도움 될 것” 응답

 

최근 카메라 등을 이용한 성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경기남부지방경찰청이 이를 근절하고자 추진 중인 ‘빨간원 프로젝트’가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15일 경기남부청과 광운대 공공소통연구소(LOUD)의 제안으로 시작된 빨간원 프로젝트는 ‘몰카, 도촬, 리벤지포르노 등 카메라 등 이용 촬영 범죄를 하지 말자’라는 취지로 스마트폰 카메라 렌즈 둘레에 빨간원 스티커를 부착하는 캠페인으로, 현재 일선 경찰서에 4만여장의 스티커가 배포됐다.

또 경기남부청 홍보실로 시민들이 직접 전화하거나 SNS 등을 통해 4천여장 이상의 스티커가 배포됐다.

특히 일반 시민 외에도 배우 설경구·류준열·유지태·문소리·라미란·이청아·송새벽, 가수 거미·오마이걸, 개그맨 정찬우, 뮤지컬 가수 한지상·정선아 등 연예인과 사격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진종오 등 스포츠 스타들도 프로젝트 참여를 SNS를 통해 인증했다.

실제 SNS에 인증한 참여자들은 게시물에 카메라 렌즈 둘레에 빨간색 원형 스티커를 부착한 사진과 함께 ‘#나는 보지 않겠습니다’, ‘#나는 감시 하겠습니다’ 등의 글을 게재했다.

프로젝트 추진에 앞서 경찰이 시범적으로 시민 100여명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범죄 근절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의견이 76.6%에 달하는 것으로 조사되기도 했다.

이에 대해 경기남부청 홍보실 관계자는 “시민들과 함께 힘을 모아 불법촬영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향후 빨간원 프로젝트가 국민적 캠페인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빨간원 스티커는 현재 경기남부청 관할 경찰서 민원실 및 파출소에서 배부하며, 기관 또는 단체에서 참여를 원할 경우 경기남부청 페이스북 메신저 또는 홍보실에 문의(☎031-888-3115/2915/2315)하면 된다.

/이상훈기자 l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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