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항창조도시 재생 사업
국무총리 주재 특별위원회 통과
6년간 정부재정 등 5667억 투입
해양·역사문화 연계 도시 조성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
내년 6월까지 사업 계획 마련
내항 주변 포함 종합개발 예정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내년부터 본격 추진된다.
인천시는 ‘인천 개항창조도시 재생사업’이 지난 25일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제8차 도시재생 특별위원회를 통과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중·동구 지역이 지닌 해양자원과 역사문화자원을 연계한 새로운 경제거점 조성을 추진하는 도시경제기반형 사업이다.
일자리 창출, 도시관광 활성화, 교통환경개선 3가지 목표를 두고 25개 단위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시는 이번 25개 단위사업 확정을 위해 국토부 관문심사, 주민공청회, 시의회 의견청취 사전절차를 이행하고 지역사회의 의견 수렴과정을 거쳐, 최종 활성화계획을 수립해 왔다.
이번에 사업계획에 대한 심의가 특위를 통과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 기반을 마련하고, 2021년까지 6년간 정부재정, 주택도시기금, 민간자본 등 총 5천667억원이 투입된다.
대표적 선도사업으로는 상상플랫폼 조성사업, 우회고가 정비사업, 배다리 우각리 근대문화길 조성사업이 탄력을 받게 될 전망이다.
상상플랫폼 조성사업은 내항 8부두에 위치한 노후 곡물창고를 대규모 문화관광 집객 시설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우회고가 정비사업, 배다리 근대문화길 조성사업은 내항에서 차이나타운, 동인천 배다리까지 편리한 보행동선 조성과 역사문화자원을 활용해 경관개선 사업과 함께 추진한다.
이와 함께 시는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포함된 내항1·8부두 항만재개발사업과 내항 전체에 대한 마스터플랜 수립용역도 추진한다.
내항1·8부두 재개발사업은 지난 9월 19일 중구청에서 지역주민, 시민단체, 관계기간, 공무원등 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 착수보고회를 개최한 바 있다.
앞으로 내년 6월까지 사업계획을 마련하고 해양수산부에 제안할 계획이다.
또 올해 하반기에는 내항 전체와 주변지역을 포함한 4.64㎢ 대상지에 ‘내항 종합 마스터플랜 수립용역’을 착수해 내항 종합발전 청사진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도시재생특위 통과를 계기로 개항창조도시 프로젝트와 내항 재개발사업을 통해 일자리 확충과 주민 소득을 늘려 원도심 균형발전을 선도할 계획”이라며, “더불어, 원도심의 열악한 공공서비스 질 개선과 여성·아동·노인·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를 배려한 스마트시티를 접목해 시민이 행복한 글로벌 도시로 위상을 한층 높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