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제일 좋아하는 나무는 애국가에도 나오는 소나무다.
산림청에서 식목일을 앞두고 실시한 국민의식 조사에서도 이같이 조사됐다.
우리 국민의 58.7%가 소나무를 가장 좋아하고 있으며 은행나무의 6.8%와는 비교도 안될 만큼 절대적인 수종이다. 소나무는 적도를 빼놓고는 북반구에 널리 분포돼 있으며 그 종류만도 100종이 넘는다.
우리나라에 서식하고 있는 소나무는 적송과 해송을 비롯 잣나무, 눈잣나무, 섬잣나무 등 5개 자생종이 주종을 이루고 있다. 이밖에 도입종인 리기다소나무, 백송, 스트로브 잣나무 등 10여종이 있다.
소나무는 고래로 우리민족과 늘 생활을 같이 해왔다. 특히 근세 이전으로 거슬러 올라 가면 소나무를 빼 놓은 한민족의 삶은 있을 수가 없다.
소나무로 집을 짓고 송판으로 가구를 만들었으며 소나무로 밥을 지어 먹었다. 또한 한가위에는 송편을 빚었고 솔잎주, 송화주, 송순주 등을 즐겼다.
그뿐인가. 보리고개 때는 속껍질 송기로 죽을 쒀 먹었고 송화가루로는 다식을 만들었으며 솔잎으로 차를 다려 마시는 등 어느것 하나 버릴 것이 없었다.
송진으로 먹을 만들고 송근유를 등잔기름으로 사용하는 등 과거 일상 생활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생활필수품의 원료이기도 했다.
이같이 우리민족과 영욕을 같이한 소나무가 일제강점기이후 지금까지 수난을 받고있다.
망국수라고까지 지칭되는 수모를 겪고 있는 것이다. 일본인들의 한국 비하 정책이 먹힌 결과이다.
소나무의 사철 푸르름과 장대함, 그리고 척박한 토양에서도 잘 자라 우리조상들 특히 선비들의 이상이었다.
묵묵히 우리와 같이한 소나무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해서 우리민족의 정체성을 조명할 때가 된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