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미관을 해쳐왔던 인천항 옛 갑문청사가 앞으로 청년창업 공간으로 탈바꿈 될 전망이다.
인천항만공사는 인천 중구 북성동 1가에 있는 옛 갑문청사 부지를 활용해 청년창업 공간과 시민을 위한 다목적 문화·휴식공간으로 만드는 방안을 인천지방해양수산청과 인천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9일 밝혔다.
지난 1978년 건립 된 옛 갑문청사가 40년이 지나면서 시설이 낡고 누수, 균열, 전도 등 안전 문제로 인해 지난 2011년 말 새 청사로 이전했다.
공사는 갑문지구 내 유휴공간 7천300㎡의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620㎡ 규모로 청년창업 공간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일자리 창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고 6년째 사용하지 않아 항만 일대 미관을 해치는 흉물스러운 건물을 정비함으로써 경관 개선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며 “옛 갑문청사 소유기관인 인천해수청과 활용 방안을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세부 활용 방안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