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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외활동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매개체 ‘살인 진드기’ 의심 신고
남양주시, 예방홍보·방역 총력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증세로 인해 사망자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남양주시가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을 위한 홍보와 방역 활동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5일 시에 따르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작은소피참진드기로 매개되는 감염병이다.

이에 시는 참진드기 유충 활동이 왕성한 9월부터 11월까지 관내 16개 읍·면·동과 농업기술센터, 마을회관 등을 중심으로 시민 예방수칙과 행동요령을 홍보하고 진드기 기피제 등 예방물품 제공과 함께 주 1회 민·관 합동방역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은 야외활동이 많은 중장년 및 면역력이 약해지는 노년층에서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1~2주 정도의 잠복기를 거쳐 발열, 소화기 증상과 함께 백혈구·혈소판 감소 등이 나타날 수 있는데 올해 9월말 현재 전국에서 192명(경기도 34명)의 환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소는 아직 치료제나 백신이 개발되지 않아 농작업, 등산 등 야외활동하는 경우에는 모자, 긴팔, 긴바지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하고 야외활동 후에는 샤워나 목욕으로 피부에 남아있을 수 있는 진드기를 제거해 예방하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어 농촌지역 고연령층에서 주의가 필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진료를 받아야 한다.

시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등 진드기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의료기관을 통한 환자 감시체계를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보건당국은 남양주지역에서 ‘살인 진드기’에 물려 감염되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의심 신고가 접수돼 정밀 조사 중에 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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