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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평도 여객선 운항시간 들쭉날쭉… 주민들 “불편해요”

소연평도 방파제 길이 짧아
수심확보 어려울땐 운항 차질
주민들 정시 운항 청원서 제출

인천 연평도 주민들이 불규칙한 여객선 운항에 대해 정상운항을 촉구하고 나섰다.

17일 인천시의회에 따르면 인천 옹진군 연평면 주민 483명이 ‘연평도 정기여객선 정시 운항 청원서’를 최근 시의회에 접수했다.

청원서에서 주민들은 “섬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여객선의 불규칙한 운항으로 섬의 발전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고 있다”고 호소했다.

여객선의 불규칙한 운항은 연평도 일대의 조수간만 차이로 물때에 따라 방파제에 수심이 충분한 시간대에만 배를 댈 수 있기 때문이다.

인천 연안부두를 출발한 연평도행 여객선은 1시간 50여분 운항해 소연평도에 도착한 뒤 10분 거리에 있는 대연평도로 향한다.

하지만 소연평도의 접안시설(방파제) 길이가 짧아 여객선이 항상 접안할 수 있는 수심 확보가 어렵다는 게 주민들의 설명이다.

주민들은 “오전 중 운항하는 여객선 시간이 물때에 따라 편차가 크다”며 “주민들이 인천을 오가려면 그날 그날 배 시간을 확인해야 하며, 기상이 조금이라도 나빠지면 당일 정해진 접안가능한 시간을 넘겨 여객선 운항이 통제된다”고 불편을 토로했다. 이어 “연평도를 방문하는 관광객들도 여객선 운항일정 및 시간이 다른 섬에 비해 정상적이지 않아 낭패를 보고 있다”며 “소연평도에 여객선이 항상 접안할 수 있도록 방파제를 조속히 연장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한편, 지난 2010년 11월 북한의 포격 도발로 큰 피해를 본 연평도는 대연평도와 소연평도 2개의 섬으로 구성, 2천200여 명의 주민이 거주하고 있다.

/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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