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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초강세 주춤, 한-막판 추격

17대 총선이 2일 0시부터 공식 선거전에 돌입한다. 판세는 여전히 열린우리당의 독주가 계속되는 가운데 한나라당이 막판 맹추격에 나서고 있는 형국이다.
언론사들의 여론조사와 각당의 판세분석자료 등을 종합하면 열린우리당은 당장 선거가 실시될 경우 과반인 150석을 훨씬 넘어서는 170-190석 가량의 지역구 의석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특히 추미애 선대위 체제로 바닥탈출을 시도하던 민주당이 `옥새전쟁'으로 선대위가 무력화되고 급속도로 와해국면에 접어들면서 호남과 수도권에서 열린우리당의 강세를 저지할만한 의미있는 변수가 되지 못할 것으로 보여 우리당의 독주는 큰 변수가 없는 한 계속될 전망이다.
그러나 아직 시간은 2주일이나 남아 있다. 박근혜 대표 체제로 새로 시작한 한나라당이 `거여 견제론'으로 이탈 지지층을 결집시키면서 지지세를 회복하고 있고, 수도권과 영남지역에서 `박근혜 효과'가 가시화 되면서 혼전지역이 점차 늘어가는 추세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도 우리당의 지지율이 주춤하거나 다소 조정을 받고 있고 한나라당은 완만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화일보와 TNS가 지난달 31일 조사, 1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 우리당은 45.4%,한나라당 21.2% 였다. 민노당은 5%, 민주당은 3.5%에 그쳤고 부동층이 23.7% 였다.
전날 조선일보와 갤럽 조사에서도 우리당은 42.4%, 한나라당 18.4%, 민노당 5%, 민주당 4.1% 순이었으며 한국일보와 미디어리서치 조사에서도정당명부지지율에서 우리당은 44.7%, 한나라당은 23.2%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조사에서 우리당의 강세는 여전했지만, 1-2주전 조사때보다는 우리당의 지지율이 4-6% 포인트 빠졌고, 한나라당은 3-7%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지역별로 보면 더 미묘한 흐름의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최대 격전지이자 가장 많은 지역구를 갖고 있는 수도권(109석)에서 열린우리당은 불과 3-5일전만해도 거의 전지역구에서 압도적 우세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었다.
그러나 조선일보.한국갤럽이 지난달 30일 수도권 지역 접전 예상지 46곳에 대한 조사 결과에선 우리당이 23곳 우세, 한나라당 1곳 우세였고, 22곳이 경합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합지역이 대폭 늘어난 것이다.
총 68석의 영남지역도 수도권과 엇비슷하다. 특히 `박근혜 효과'의 진원지인 대구.경북(T.K) 지역에서는 한나라당의 우세지역이 우리당 보다 훨씬 많았다.
부산.경남(P.K) 지역에서는 양당이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지만, 시간이 갈수록 접전지역이 늘어가는 추세라는 게 한나라당과 우리당측의 공통된 분석이다.
특히 영남 표심의 경우 호남에서 열린우리당에 대한 표쏠림 현상이 나타날 경우 `지역주의'가 발동하면서 한나라당에 대한 적극적 지지표출로 나타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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