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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우 독립유공자 묘역 8위 ‘등록문화재’ 등록

문화재청, ‘제691호’로 지정
구리시 ‘새로운 명소 기대”

 

구리시와 서울시에 걸쳐 있는 망우묘역의 독립유공자 묘역 8위가 등록문화재에 등록됐다.

지난 23일자로 문화재청 관보에 고시돼 등록문화재 제691호가 될 ‘망우 독립유공자 묘역(8위)’은 오세창(1864~1953), 문일평(1888~1939), 방정환(1899~1931), 오기만(1905~1937), 서광조(1897~1972), 서동일(1893~1966), 오재영(1897~1948), 유상규(1897~1936) 독립지사의 묘소다.

문화재청은 망우묘지공원에 잠들어 있는 역사적 인물 가운데 정부로부터 독립유공자로 포상 받은 분들의 묘소(8위)를 문화재로 등록해 독립지사에 대한 예우를 정중히 표현함과 동시에 망우리공원 전체가 가진 역사적 가치의 보존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고 등록 사유를 밝혔다.

현재 인근에는 지난 2012년 등록문화재로 등록된 ‘만해’ 한용운 선생의 묘소가 함께 자리하고 있어서 앞으로 항일 독립운동의 정신 계승과 역사적 교훈의 가치가 담긴 명소가 될 것으로 구리시는 기대하고 있다.

앞서 시는 그동안 근·현대 유명 인사들이 밀집된 망우묘지공원의 의미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고자 인문학 탐방 진행, 구리 둘레길 등을 운영해 오고 있다.

백경현 시장은 “시는 이미 망우묘역에 대한 역사적 가치를 기반으로 근대문화재로서의 검토를 문화재청에 요청한 바 있다”며 “이번에 등록문화재로 지정받는 결실로 이어져 매우 다행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계기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독립유공자의 나라사랑 정신을 이어받아 시의 브랜드가치 향상에도 더욱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망우묘지공원은 지난 1933년 ‘경성부립묘지’로 시작해 1973년까지 조성되돼 우리나라 근현대사의 유명 인사들을 포함해 수 많은 이들의 묘소가 있으며 현재 서울시에서 묘지공원으로 관리하고 있으나 행정구역은 구리시와 서울시로 나뉘어져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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