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가 겨울철 폭설 등 자연재난으로 인한 이재민 발생에 대비해 관내 학교에 지정되어 있는 임시주거시설 및 지진대피소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30일 시에 따르면 백경현 시장 등은 지난 12일부터 오는 11월 15일까지 관내 30개 초·중·고교에서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는 동시에 학교 내 구호차량 진입로 확보 및 지진대피소 장소 적합 여부 등을 관계자들과 논의했다.
앞서 시는 안전총괄과와 복지정책과 합동으로 지난 24일~27일까지 이재민 임시주거시설 33개소, 지진대피소 10개소 등에 소화기 등 소화설비 설치 여부와 각종 시설물 등을 점검하기도 했다.
또 겨울철 폭설에 대비해 올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5개소를 추가 지정 했으며 지진대피소 표지판도 오는 11월초까지 정비를 완료할 계획이다.
백 시장은 “지난 7월 집중호우로 일부 주택들이 침수되는 피해를 입고 이재민이 발생한 적이 있다”며 “겨울철 폭설 등 뜻하지 않은 자연재난으로 인해 이재민이 발생할 경우 무엇보다 시민의 안전과 불편 최소화가 최우선적으로 고려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재민 임시주거시설을 수시로 점검하고 최근 들어 부쩍 늘고 있는 지진에 대한 대비에도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