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9년 개통된 국내 최장 교량인 인천대교의 개통 8주년을 맞아 세계적인 프로젝트경영 분야 학술대회가 열린다.
인천대교㈜는 오는 12월 2~3일 송도에서 프로젝트 경영학술대회 ‘IPMA Research Conference 2017’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IPMA는 지난 1965년 설립된 세계 최초의 프로젝트경영협회다.
지난 2015년 IPMA 설립 50주년 기념식에서 인천대교 프로젝트가 ‘세계 최우수 프로젝트상’(프리미엄 골드 위너)을 받은 것을 계기로 지난해 IPMA 한국협회가 설립됐다.
세계적으로 성공한 민간투자사업으로 평가받은 인천대교는 모범적인 PM 사례로 수 년째 각국에 소개되고 있다.
이번 IPMA 콘퍼런스에는 해외 17개국, 30여 명의 PM 전문가와 학자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가해 다양한 프로젝트 경험과 노하우, PM 지식을 공유하는 논문 발표와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편 인천대교는 길이 21.38㎞, 왕복 6차로의 해상 교량으로 뛰어난 조형미와 함께 초속 70m의 강풍과 진도 7의 지진에도 견딜 수 있게 건설됐다.
대한민국 토목건축 기술대상, 미국토목학회 ‘세계5대 우수 프로젝트’ 등 국내·외 120여 개의 상을 받았다.
총 사업비 2조3천829억 원 가운데 민자는 7천739억 원이고 나머지 1조6천90억 원은 국고다.
개통 이후 지난 8년간 총 1억 대의 차량이 인천대교를 이용해 민자사업의 벤치마킹 사례로 꼽히고 있다./이정규기자 lj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