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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기술 빼내 저가 제품 만들어 판매한 3명 입건

인천경찰청 국제범죄수사대는 1일 자신들이 근무하던 회사의 핵심기술을 빼내 회사를 설립한 뒤 유사 제품을 만들어 판매한 A(38)씨 등 3명을 영업비밀보호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9년 동안 24억원 상당의 연구비를 들여 개발한 음료수, 페트병의 상표라벨을 자동포장하는 '설계도면' 등의 핵심기술을 빼돌려 회사를 설립한 뒤 유사한 제품을 만들어 4억원 상당의 부당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A씨는 회사에 자재과장으로 근무하면서 생산부장 B(52)씨, 설계과장 C(38)씨 등과 회사에 불만을 품고 퇴사한 뒤 범행을 공모하고, 빼돌린 설계도면 등을 이용해 유사한 저가 제품을 만들어 유통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회사 제품의 매출이 갑자기 감소하거나, 동일한 제품이 거래처에 납품되고 있는 경우에 일단 기술유출을 의심하고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면서 “산업기술 유출이 의심이 되는 경우 인천경찰청 산업기술유출수사팀으로 신고하거나 가까운 경찰서(민원실)를 찾아 상담해야 피해를 줄일수 있다”고 밝혔다./인천=이정규기자 l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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