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하반기 중으로 임플란트 시술을 받는 노인의 본인 부담 비용이 대폭 낮아질 전망이다.
2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건강보험에 가입한 65세 이상 노인이 임플란트 시술 때 내야 하는 본인부담금은 현재 50%에서 오는 2018년 하반기 30%로 떨어진다.
앞서 노인 틀니는 이달부터 본인 부담률이 50%에서 30%로 낮아졌다.
그간 복지부는 노인 틀니와 임플란트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연령을 계속 확대하며 건강보험의 보장성을 강화하고 노인의 치과 진료 접근성을 높여왔다.
또 지난 2014년 7월 1일부터 75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건강보험을 적용하기 시작해 2015년 7월부터는 70세 이상 노인, 2016년 7월부터는 65세 이상 노인으로 완전 틀니와 부분 틀니, 치과 임플란트(2개에 한정)에 대한 보험급여 적용 대상을 넓혔다.
하지만 본인 부담률이 50%에 달하는 등 노인들은 비용부담이 높은 임플란트 시술을 꺼렸다.
내년 하반기에 임플란트 본인 부담률이 30%로 떨어지면 노인이 부담해야 할 임플란트 비용은 약 54만 원에서 32만 원까지 내려간다.
/이상훈기자 l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