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 산본보건지소는 지난 4일 수리산 산림욕장에서 아토피 아동 및 부모 50명이 참여한 가운데 아토피 숲 체험교실을 실시했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체험교실은 지난 10월 2차례에 걸쳐 ‘우리 아이 아토피 안심교실’에 등록된 시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론교육에 이은 자리다.
아토피는 대체로 공기 오염 등과 같은 환경적인 요인과 유전, 피부보호막 이상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데, 항균작용이 탁월한 숲의 피톤치드 성분은 몸에 스며들어 면역력을 높여줌으로써 아토피 개선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날 참여자들은 수리산 삼림욕장에서 숲 해설사의 인솔에 따라 오감으로 자연과 교감하고 다양한 놀이가 가미된 숲 체험을 하면서 면역력 강화를 통한 아토피 극복의 시간을 가졌다.
안도현 지소장은 “이번 숲 체험교실을 통해 아토피 아동들이 자연이 주는 치유효과를 직접 체험하고 건강 생활습관을 길들였으면 한다”며 “앞으로도 알레르기 질환 프로그램 및 지원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산본보건지소는 아토피 아동들이 건강하게 학습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43개소의 아토피·천식 안심기관(초교 15, 유치원 6, 어린이집 22)을 운영, 연중 연계기관을 통한 예방관리교육 및 건강관리를 실시하고 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