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최근 시청 상황실에서 제1기 주민참여예산위원 19명에게 위촉장을 수여하고 2018년 예산편성을 위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주민이 예산편성 과정, 내용 등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재정운영의 투명성, 재원배분의 공정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다.
시는 주민참여예산위원회 구성을 위해 지난 9월 20일 ‘구리시 주민참여 예산제 운영 조례’를 개정하고 제1기 구리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번에 위촉된 19명은 공개모집 6명, 전문가 2명, 각동 주민자치위원회 추천 11명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다양한 분야의 예산편성 과정에 참여하게 된다.
이날 회의에선 오는 2018년도 재정여건과 예산편성 기본방향을 설명했으며 지난 6월부터 7월까지 시 홈페이지와 제안사업 신청서 등을 통해 접수된 19개 사업에 대해 소관부서의 검토와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예산 반영 여부를 결정했다.
시 관계자는 “내년부터는 주민참여예산제도를 좀 더 활성화하기 위해 예산 편성시 일정금액을 주민참여 예산액으로 편성해 예산편성권을 주민에게 부여하는 등 한정된 재원 안에서 주민의 목소리가 담긴 꼭 필요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