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시는 시민들의 간접흡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오는 10일 아차산로 교문동 일대 녹지 부분을 담배꽁초 없는 금연거리로 지정한다고 8일 밝혔다.
시가 지난 9월 23일~10월 25일까지 주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금연거리 지정 찬성이 96.3%(1천146명), 반대가 3.7%(43명)였다.
이에 따라 시는 삼육중학교 앞에서 구리경찰서까지 인도 및 자전거도로가 포함된 1.2㎞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흡연을 규제키로 했다.
시는 금연거리에 금연안내판을 설치해 금연 환경을 조성하고 오는 12월 말까지 현수막 게시 등 캠페인 홍보를 통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방침이다.
아울러 내년 2월 말까지 흡연자 계도기간을 거쳐 3월 1일부터 흡연자에게 7만 원의 과태료를 부과할 예정이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시민들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지정된 금연거리가 간접흡연 피해없고, 담배꽁초 없는 깨끗한 거리가 될 수 있도록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시는 지난 2015년 5월 구리롯데백화점 앞부터 구리우체국 앞까지를 금연거리로 지정하고 흡연 단속을 실시하고 있다. /구리=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