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16 (수)

  • 흐림동두천 23.0℃
  • 흐림강릉 20.8℃
  • 서울 27.9℃
  • 구름많음대전 28.0℃
  • 흐림대구 27.6℃
  • 구름많음울산 25.5℃
  • 구름조금광주 28.6℃
  • 구름조금부산 28.2℃
  • 구름조금고창 28.4℃
  • 구름많음제주 29.8℃
  • 흐림강화 26.6℃
  • 구름많음보은 23.2℃
  • 구름많음금산 27.2℃
  • 구름많음강진군 29.6℃
  • 구름많음경주시 26.8℃
  • 맑음거제 28.6℃
기상청 제공

‘남양주다산문화제’, 경기관광축제 됐다

올해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
8만여 명 관람객 방문 기록

제31회 남양주다산문화제가 경기관광축제로 선정됐다.

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경기관광축제는 기존 경기도 10대 축제를 확장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도입된 것이다.

제31회 남양주다산문화제는 올해가 경세유표 저술 200주년인 것을 기념하는 문화행사로, 8만여 명의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였으며 문화제 첫째 날 아침에 개최되는 개막의례(헌화·헌다례)를 확장해 시민들의 참여를 독려했다.

경세유표는 조선 후기 실학자인 다산 정약용 선생이 행정 기구의 개편을 비롯, 관제·토지제도·부세제도 등 모든 제도의 개혁 원리를 제시한 책이다.

첫째 날엔 초헌관, 아헌관, 종헌관과 함께하는 헌화·헌다례가 진행됐으며 둘째 날엔 경기북부지역 유림(유학을 신봉하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서원제사’가, 마지막 날엔 도농초등학교 발명반 학생들 및 일반 관람객들과 함께하는 ‘시민 헌다례’가 개최됐다.

또 다산 선생이 쓴 ‘소서팔사(消暑八事)’를 바탕으로 옛 선비들이 더위를 이기는 8가지 방법에 대해 체험하는 시간도 마련됐다.

8가지 방법은 ▲소나무 숲에서 활쏘기 ▲느티나무 아래에서 그네타기 ▲대자리 위에서 바둑두기 ▲연못의 연꽃 구경하기 ▲숲속에서 매미소리 듣기 ▲비오는날 한시짓기 ▲강변에서 투호놀이 ▲달밤에 발씻기 등이다.

아울러 사전 참여 프로그램 ‘나도 조선의 역사인물’을 신설, 아빠는 주모, 엄마는 선비, 아이들은 도령으로 변신해 축제 행사장이 주인이 되는 추억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마지막 날에는 다산과 형제들의 두 번째 이야기로, 올해는 다산의 둘째 형인 ‘손암 정약전을 위한 음악회’를 주제로 소리꾼 장사익과 의수화가 석창우가 ‘다산의 형제애를 그린 콜라보 무대’를 연출했으며 김덕수 사물놀이패의 ‘풍물 대동제’로 이어졌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