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폭설·한파 등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비상근무 체계를 강화하고, 재난 취역지역에 대한 관리를 위해 통합 대응체계를 가동한다.
시는 겨울철 재난시 시민의 인명과 재산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5일 군·구 재난관련부서, 인천지방경찰청, 제17보병사단, 인천시자율방재단연합회 등 40개 관계기관이 참석한 합동 방재대책 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참석자들은 2017 겨울철 기상전망, 겨울철 자연재난 대응계획, 민·관·군·경 협력 및 공조체계 구축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사전 준비사항 보고 및 토의를 진행했다.
시 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기간을 지난 11월 15일부터 내년 3월 15일까지로 설정하고, 시 13개 부서, 10개 군·구 58개 기관과 협업을 통한 24시간 선제적 상황관리체계 구축하고 기상특보 시 신속한 초기 대응력을 높일 계획이다.
시는 앞서 제설취약구간 317개소에 현장 책임자 지정과 함께 제설장비 1천681대, 염화칼슘 등 제설자재 1만1천454t, 제설인력 8만2천167명을 구성하고 제설함 3천285개소를 배치했다.
또 붕괴위험시설물 88개소와, 상습 결빙·정체·고립 구간 46개소에 현장책임자 지정은 물론 우회도로를 지정하고 인중로 등 4개소는 경찰청과 협조해 월동장구 미장착 사전 통제구간으로 지정했다.
폭설로 인한 대중교통 두절시 지하철 8편, 버스 131편도 증편 운행해 시민 교통불편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특히 한파 주의보가 발령되면 대책본부를 운영하고 한파 대비 긴급안전 점검과 지원TF팀을 구성해 취약계층 시설 보호에도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전성수 부시장은 “지난 여름 침수 피해처럼 기상이변이 자주 속출하고 있어 올 겨울에도 기습 폭설 등 기상이변 현상을 항상 염두에 두고 해당부서, 군·구 및 관계기관과 유기적 공조체계를 구축, 시민의 인명과 재산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