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7 (월)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전교조 경기지부 “안산·시흥 교육국제화특구 계획 중단해야”

37개 진보성향 단체 촉구
“수월성 막을 방법 없다”
新 법률 제정 노력 요구

전교조 경기지부 등 37개 진보성향 교육·노동·시민사회 단체로 구성된 ‘이명박교육 적폐, 교육국제화특구 지정 반대 경기도민대책위원회’는 5일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도교육청에 교육국제화특구 신청 계획 중단을 요구했다.

대책위는 “교육국제화특구는 영어몰입교육 강화를 위해 이명박 정부가 제정한 교육국제화특구법에 근거를 두고 운영되는 사업”이라며 “도교육청이 안산·시흥지역을 특구로 지정하겠다고 하는데 수월성 교육으로의 변질을 막을 수 있는 제도적 방법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교육국제화특구법 폐기와 새로운 다문화 관련 법률 제정에 힘쓸 것을 도교육청에 요구했다.

교육국제화특구는 외국어 교육 및 국제화 교육 활성화를 위해 조성되는 지역으로, 국제화 전문인력 양성과 국제경쟁력 강화, 지역균형발전을 목표로 내세운다.

교육국제화특구 지정은 도지사와 교육감 공동 요청에 의해 시·군·구 단위로 특구를 지정하고 복수도 가능하다.

현재 대구 북구, 대구 달서구, 인천 연수구, 인천 서부(서구·계양구), 전남 여수시 등 5곳이 특구로 지정돼 운영 중이다.

교육부는 올해 말로 1기(2013∼2017년) 사업이 끝남에 따라 차기 사업(2018∼2022년) 희망지역 신청을 오는 11일까지 받고 있다.

도교육청은 안산시와 시흥시를 묶어 복수로 특구 지정을 신청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안산시와 시흥시의 경우 다문화 학생이 50% 이상인 학급이 있을 정도로 다문화 가정이 많아 이들 지역에 대한 특수성을 고려, 교육과정의 자율권을 줘 교육력을 제고할 필요가 있다”며 “특구 지정은 지역상생발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훈기자 lsh@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