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급속한 인구 고령화에 대비해 5일 ‘인천시 고령사회 대응센터’를 개소하고 관련 전문가와 시민들이 참여하는 포럼을 개최했다.
인천지역은 지난 2016년 기준 고령인구 비율이 약 11%로 고령화사회 단계를 지나 고령사회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다.
이에 시는 인구의 대부분이 100세의 삶을 누린다는 ‘호모 헌드레드’(Homo-Hundred) 시대를 준비하기 위한 본격적인 첫 대응으로 고령사회 대응센터를 개소했다.
고령사회 대응센터는 ‘시니어연구팀’, ‘즐거운 인생 지원팀’, ‘돌봄종사자 지원팀’으로 구성되며 인천여성가족재단이 운영한다.
시니어연구팀은 노인 및 베이비부머, 고령사회 전반에 대한 전문적인 연구를 수행한다.
즐거운 인생 지원팀은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기획하고 수행하는 실천중심의 사업팀으로, 예비노인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인생재설계 교육 프로그램과 일자리 지원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다.
돌봄종사자 지원팀은 돌봄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 및 권익증진 프로그램 등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후 열린 포럼은 문은영 인천여성가족재단 정책연구실장이 포문을 열었다.
문 실장은 현재 시의 고령화 현황과 베이비부머 및 노인세대의 특성을 분석하고 이에 따른 정책적 접근 방향을 제시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시민들이 직접 토론 과정에 참여하는 열린 토론의 장으로 이뤄졌다.
각 토론자의 모두 발언 이후 포럼에 참석한 많은 시민들이 전자시스템을 이용, 자신들의 궁금증을 제시하고 관련 토론자가 답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인천여성가족재단의 관계자는 “고령사회 대응센터가 급속한 고령화를 경험하고 있는 시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창우기자 pc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