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포시가 최근 주민들에게 금정역 인근 지역주택조합 방식 아파트에 대해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6일 시에 따르면 ‘금정역 아파트(일명 동양라파크)’ 지역주택조합 사업은 금정동 79-7번지 일원에 대해 미확정된 사업계획을 가지고 조합원을 모집하는 사업이다.
이에 시는 주민들이 사업의 타당성 등에 대한 면밀한 사전 검토가 필요하다는 등의 주의 내용이 담긴 안내문을 시 홈페이지 게재하는 등 주의를 촉구하고 있다.
지역주택조합은 무주택자인 조합원을 모집, 토지를 확보해 공동주택을 건립하는 방식으로, 사업예정지의 도시계획 변경과 토지소유권 확보여부에 따라 사업이 추진되므로 여의치 않을 경우 사업지연에 따른 조합원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는 형태다.
또 지역주택조합에 한 번 가입하면 탈퇴가 쉽지 않고 사업이 장기화될 경우 업무추진비 등 투자금 회수가 어렵다는 점도 유의해야 한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예정지는 주택과 상가 밀집지역으로 대단위 공동주택 건립을 위해서는 도시계획 변경과 소유권 확보가 필요한 데 아직 시에 관련 인·허가 신청이 접수되지 않는 상태다”며 “지역주택조합의 다양한 피해 사례가 있는 만큼 사업 가능성을 꼼꼼히 살피는 등 각별한 주의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군포=장순철기자 js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