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보건복지부 주관 ‘2017년도 어려운 이웃지원(기초생활보장) 우수지자체 포상’에서 전국 226개 지방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국민기초생활수급자 신규 책정과 관리, 생활보장심의위원회를 통한 저소득층 지원, 사회보장서비스 부정수급 방지를 위한 복지급여 적정성 관리, 복지사각지대 발굴 및 해소 등의 실적을 종합적으로 평가한 결과다.
시는 지난 2006년 7월 민선4기 이석우 시장 취임 이후 변화하는 복지흐름과 다양해지는 시민들의 복지욕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전국 최초 민·관협력복지팀 신설, 민·관 기관 공간통합 복지플랫폼 구축 등 맞춤형 조직개편을 단행했다.
또 희망케어센터 설치, 복지전산시스템 개발, 급여탈락자 지원 리콜서비스 등 창의적인 복지시책 추진으로 시민들의 기초생활 보장을 뛰어넘어 수준 높은 복지서비스를 제공, 좋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제도권 밖 저소득층 및 차상위층에 대한 집중지원으로 저소득의 대물림을 예방하고 단순한 ‘물질적 지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중심의 감성적 지원’과 ‘스스로 회복할 수 있는 자립지원’에 중점을 두고 지속가능한 포용적 성장을 추구한 점도 주목을 받았다.
이 같은 시의 복지제도는 중앙으로 확산된 상향식 복지모델의 시초로, 보건복지부 ‘희망복지지원단’과 경기도 ‘무한돌봄센터’ 등 유사모델 탄생에 기여했다.
이석우 시장은 “앞으로도 도시의 가장 중요한 역할은 ‘복지’이며 ‘나눔’은 그 복지를 가능하게 만드는 공존의 도구라는 신념으로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슬픔과 외로움에 귀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이화우기자 lh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