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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간 52명 빈곤아동의 학업 꿈 이뤄줘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
생활비 후원 등 든든한 버팀목

‘모을 수 있는 모든 사회력량을 응집시켜 도움이 필요한 모든 빈곤 아동을 돕자’는 취지로 2012년 12월에 설립된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는 지난 5년 동안 가정형편이 어려운 빈곤 아동과 빈곤학생들에게 온정과 사랑을 전하며 어린이들에게 든든한 버팀목이 되여주고 있다.

왕청현 라자구진의 류모 학생은 일찍 아버지를 여의고 어머니는 오래동안 심장병을 앓고 있어 생활형편이 매우 어려웠다. 류모의 정황을 알게 된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에서는 류모 학생을 도와 거주 문제를 해결해주고 매달 300원의 생활비를 후원해주고 있다. 왕청현 부흥진 부흥촌의 한모 학생은 아버지가 돌아간 후 어머니까지 련락이 끊겨 친척들이 매년 2000원씩 도와주는 생활비로 조부모와 함께 생활하며 어렵게 학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 사실을 알게 된 회중애심협회는 매달 500원의 생활비를 지원해주어 한모 학생이 걱정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 5년 동안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를 이끌어 온 리약 회장은 “그동안 만난 수많은 아이들중 2014년에 만난 장모 학생의 남달랐던 학구열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당시 왕청현제4중학교에 다니던 장모 학생의 아버지는 장애인이고 어머니는 뇌종양을 앓고 있었다. 장모 학생은 생활비를 조금이라도 아끼기 위해 하루에 한끼만 먹으면서 학교에 다니고 있었지만 점점 어려워지는 경제상황으로 학업을 그만둘 생각까지 하고 있었다. 장모 학생의 딱한 사정을 알게 된 애심협회는 장모 학생에게 2000원을 후원해주고 적극적으로 애심인사와 소통하여 장모 학생이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매달 300원의 생활비를 후원해주도록 했다. 애심협회와 애심인사들의 도움으로 그토록 원하던 대학에 입학한 장모 학생은 현재 애심인사들의 도움으로 걱정없이 대학에서 꿈을 펼치고 있다고 한다.

왕청현회중아동애심협회에는 현재 근 300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부모의 질병 혹은 사고 때문에 생활형편이 어려워 학업의 꿈을 마음껏 펼치지 못하는 빈곤아동들에게 사랑과 온정을 전하고 있는 회중아동애심협회는 지난 5년 동안 연인수로 52명의 빈곤아동을 지속적으로 후원해왔다.

12일, 리약 회장은 “협회에서 빈곤아동들을 도와줄 수 있게 된 것은 수많은 회원들과 애심인사들의 덕분”이라며 “앞으로 애심협회는 빈곤아동들에게 물질적인 도움 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지도도 할 것이며 더욱 많은 애심인사들이 빈곤어린이들이 마음껏 꿈을 펼칠 수 있도록 날개를 달아주는 데 적극 참여하도록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추춘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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